[뉴스특보] 집단감염 지속…'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 대두

2020-06-08 1

[뉴스특보] 집단감염 지속…'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 대두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깜깜이 환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수도권 감염 확산 여파로 오늘 마무리된 순차적 개학에서는 500여개 학교의 등교가 불발됐는데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우 교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중국 동포교회 쉼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분이 리치웨이라는 건강용품 판매업체를 갔다가 와서 확진이 된 것 같은데요. 확진자들 보니까 거의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자들입니다. 그만큼 좀 우려할 수 있는 요건들 다 갖췄다 이렇게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쉼터라는 곳이 일단은 종교행사를 하는 종교 교회라는 곳이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부분에다가 또 쉼터라는 곳은 그 안에서도 더 밀집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또 확산 우려가 있다 이렇게 봐도 큰 무리가 없겠죠?

서울의 한 놀이동산을 방문한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이 학생은 확진 전 학교에서 150여명과 접촉했다고 하는데요, 학교는 긴급 폐쇄 결정을 내리고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인근 14개 학교도 일단 등교를 중단했는데요. 놀이동산 방문으로 감염이 된 것이라면 교내나 지역감염으로 퍼졌을 확률은 조금 낮지 않을까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잠시 코로나19가 소강되고 있는 것 아니냐 희망을 품었던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능후 장관 역시 "진단검사보다 '거리두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99일 만에 순차등교가 마무리됐습니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까지 약 135만 명이 4차 등교를 했는데요, 현재까지 학교에서의 코로나19 대응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마스크의 중요성은 더 이상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날씨 문제 때문에, 특히 무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매우 불편하고 답답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워질텐데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서울시가 코로나19 일반인 공개모집 선제검사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받기를 원하면 매주 1000명을 선정해 무료로 검사해주는 건데요, 또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방문객에게는 검사를 권고하겠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이런 선제검사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

몇 년 전 메르스 사태와 이번 코로나19까지 겪으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질병관리청 승격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감염병 연구의 핵심 조직인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가 가져가겠다는 정부 조직개편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는데요, 의료진으로서 이번에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감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한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무료 검사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위는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번째 팬데믹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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